- 수즉다욕
- 수즉다욕【壽則多辱】장수하면 욕됨이 많다. 오래도록 살면 그만큼 좋지 않은 일도 많이 겪게 된다. 또는 사람이 모질어서 남 못할 짓을 함을 욕함. 多男多懼(다남다구) : 아들을 많이 두면 여러 가지로 두려움과 근심 걱정이 많다. 시어머니가 오래 살다가 며느리 환갑날 국수 양푼에 빠져 죽는다. 너무 오래 살면 욕되는 일이 많다. 유래 : 堯임금이 화주(華州)에 갔을 때 변방을 지키던 사람이“성인이시여! 오래오래 사시고 부자가 되시옵고 아드님도 많이 두기를 비옵니다.”하니 요임금이 대답하시기를「아들을 많이 두면 걱정 근신이 많고 부유하면 일이 많고 오래 살면 욕됨이 많으니라. 세 가지는 덕을 길러 주는 까닭이 못되느니라.(多男子則多懼요 富則多事요 壽則多辱이라. 是三者는 非所以養德也라.)」하였다. 그 사람이“자식이 많다 해도 각각 제 할 일을 맡겨 주면 되고 부자가 되더라도 남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면 됩니다. 또한 삼환(三患 : 병·늙음·죽음)과 재앙이 없다면 오래 산다 해도 무슨 욕됨이 많단 말입니까?”라고 말하고 떠나려 하자 그 말에 감탄하여 요임금이 물을 것이 있다고 청했으나 돌아간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.(莊子, 天地篇)
Dictionary of Chinese idioms in Korean. 2013.